핑크 마티니 / 폴란드 재즈 살롱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9일에 관람한 핑크마티니 라는 재즈밴드를 소개해드릴려고하는데요~

'클래식 장르를 넘나드는 풍부한 레퍼토리의 재즈 밴드 핑크마티니가 10개국 언어로 노래하는 보컬 차이나 포브스를 필두로 장르적 성격이 강한 월드뮤직을 컨템포러리하고도 쉬운 스타일로 선보이는 핑크마티니가 선사할 이번 콘서트의 테마는 국적, 연령, 성별, 종교를 불문하고 음악으로 하나 되는 지구촌 음악 파티이다.' 라고 홈페이지에 설명이 되어있네요~

 

이런걸 즐겨다니는 스타일은 아닌데, 지인에게 표를 받아서 9일에 용인 포은아트홀에 구경을 가게되었어요~ 이미 많은분들로 북적이고 있었는데요~ 

저희는 C구역 17열 1번,2번 R석에서 보게되었는데, 사람이 많더라구요~ 이런 공연은 아주 오랜만이라 뭔가 떨리기도 하고 기대감에 들떠있었어요 ㅎㅎㅎ

공연전에는 사진을 찍어도되는줄 알았으나, 사진촬영을 금지시켜서 어두운 무대만 찍게됬는데요, 보시다시피, 다양한 악기들로 구성이 되어있는 밴드에요. 드럼, 트럼펫, 스패니쉬호른, 바이올린, 피아노 등등~ 보컬은 재즈보컬이던데..뭔가 합쳐지니 살롱음악의 느낌이 나는 밴드였어요~

곡은 아래 프로그램대로 진행했어요~ 피아노 치는 할아버지? 가 한국말을 적어와서 한마디 한마디 설명을 해주시는데,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그 노력이 가상하더라구요..ㅎㅎㅎ 피아노는 정말 잘치시던데요 최고! 중간에 피아노 칠줄아는 사람 나오라고해서 한분이 올라가니 같이 협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중간 신나는 댄스곡에는 관객들에게 무대로 올라오게하더라구요~ 처음에 한국사람들 서로 눈치보더니 하나둘 올라가고 진짜 한 2~30명의 관객분들이 밴드뒤에서 춤을~ 대박이더라구요 소름돋음.. ㅎㅎㅎ

 프로그램

- Malaguena 

- Amado Mio 

- Sympathique 

- Omide Zendegani 

- Ich dich liebe 

- Mayonaka no bossa nova 

- Donde estas Yolanda? 

- U plavu zoru 

- Over the Valley 

- Askim Bahardi 

- Flying Squirrel 

- Let＇s Never Stop Falling in Love 

- Lilly 

- Hang on Little Tomato 

- Bukra wb＇ado 

- Una notte a Napoli 

- Hey Eugene 

- Zundoko-bushi 

- Dosvedanya, Mio Bombino 

- Joli garcon 

- Get happy/Happy Days are Here Again 

- Brasil 

아무튼 이 세계적인 밴드를 감히 제가 굳이 평을 하자면...좀 전체적으로 평타의 느낌이 강한 곡과 공연이였어요~ 관객유도라든지 관객과 호흡하는 관객매너는 최고였지만, 뭔가 한곡한곡 설명을 통역가가 한명 있어서 좀더 이해하기쉽게 설명을 해주셨었더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저야 상관없지만 일행두분은 영어에 익숙하지않은 어른들이셨고 어른들도 많이계셨는데, 시종일관 적어온 한국어로 설명 또는 그냥 영어로 곡설명이나 관객유도를 하고 계셔서 조금은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밴드멤버중에 일본인이 있어서 일본노래를 하나 부르는데... 음 뜻도 모르고 그냥 왜부르는거지? 하는 생각 들더라구요~ 분위기도 안좋은데 굳이? 한국에서 공연을 한다면... 꼭 준비할필요는 없지만 한국곡을 한곡 준비해서 연주를 해주셨었더라면 좀더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을것 같다고 생각되어 아쉬웠어요 ㅠ

그리고 곡이나 합주는...너무 좋고 개개인의 실력은 너무 뛰어났으나..뭔가 그래서 집중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 노래를 하던 보컬분이 다음곡에서는 드럼을 간단히 치시고, 색소폰부르던 분이 나오셔서 노래를 하시고~ 뭔가 대단하다고는 생각되나 곡이 집중이 안되는 느낌이 강했어요~ 밴드 구성원이 많고 개개인의 능력을 감상하다보니 더 그런부분도 있었겠지만요...

그래도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핑크 마티니 스타일을 좋아하시는분들도 많이 계실거라고 생각되서, 유투브에서 몇곡 가져와봤어요~ 감상해보세요^^ 비오는날, 뭔가 울적하거나 또는 파티할때.. 느낌은 좋은 밴드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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